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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제거 수술 후기 3] 수술 3일차 ~ 수술 7일차

by 한톨이hantol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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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일 차 : 통증 ●● 

 <식단>

 - 점심 : 닭죽(미음), 연두부, 아이스크림

 - 저녁 : 닭죽(미음), 아이스크림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아침 6시에 눈이 그냥 떠져요. 아파서.

 

목이 쩍쩍 갈라지는거 같고

귀는 먹먹해져서 잘 안들리고, 아프며

혀 뿌리~중간까지 아파요.

 

왜 이렇게 아프지 하면서 목을 봤는데

두껍게 노란 딱지들이 생겨나 있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신경도 안 썼음)

 

이날부터 병원에서 준 가글도 열심히 하고,

얼음찜질, 얼음물을 열심히 마셨어요.

 

씹을 것도 없는 식단이었지만

저작운동을 할때마다 턱이 빠질것같은 아픔에

어제보다 먹는 양이 줄 수 밖에 없었고,

짠기가 상처에 닿을때마다 너무 쓰라려서

한입 먹을 때마다 얼음물을 마시며 바로 내려줬어요.

 

 수술 4일 차 : 통증 ●● 

<식단>

 - 점심 : 계란죽, 바나나, 아이스크림

 - 저녁 : 참치죽, 연두부, 아이스크림

 - 간식 : 버터에 튀긴듯이 구운 호떡 2개

 

새벽 4시에 아파서 깼습니다.

눈을 떴더니 제 볼을 꽈악 깨물고 자고 있더라고요.

근데 그 아픔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목이 아팠어요.

귀에서는 이명까지 들렸고, 마스크를 쓰고 잤음에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날 깨달았는데, 

병원에서 총 2종의 진통제(애니펜정, er타이레놀)을 처방해줬는데

이걸 먹는다고 목의 통증이 줄진 않아요.

제 경험상, 애니펜정은 먹어도 소용이 없고

er타이레놀은 귀와 혀의 통증을 줄여줬습니다.

 

통증을 줄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얼음찜찔!!

찜질하고 얼음물 마시면서 버텼어요.

 

후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와서 걱정ㅠ

 

아파도.. 호떡이 너무 먹고싶더라고요....

식욕 >>>>>>>>>>>>>>>>>>>>> 통증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살짝 피가 날까말까 하더니 안 났습니다,,,,흐흐

 수술 5일 차 ~ 7일 차 : 통증 ●● 

<식단>

 - 점심 : (도시락) 에그스크램블, 두부부침

 - 저녁 : 닭죽, 샐러드(닭가슴살 수비드+고구마 올라간거), 아이스크림

 - 간식 : 버터에 튀긴듯이 구운 호떡 1개(완전 맛있음)

 

알람없이 통증에 기상!

이날은 저도 먹고살아야해서 아프지만 출근을 했어요.

아픈데 억지로 말을 해야해서 얼음물을 달고 살았더니(한 4리터 가까이 먹음)

설사를 계속 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얼음물을 계속 마시니깐 그나마 좀 나았고,

목소리는 여전히 빙구같이 나와서 씅질났습니다ㅋㅋㅋ

목에 낀 곱은 여전히 두껍고 떨어질 기미가 안 보였어요.

 

밥을 거의 찡그리면서 먹은거 같아요.

조금만 간이 되어 있어도 디게 아프고요...

그래도 조그마한 일탈로 또 호떡 구워먹었는데.. 행복했어요ㅎㅎ

하지만 호떡 때문인지 뭔지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확인하는데

피가 고드름처럼 상처부위에 달려있더라고요.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는 아니라 괜찮네! 하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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